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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내딛자마자 찌릿… 여름철 슬리퍼·샌들 족저근막염 주의보
2025.08.13 조회 : 72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발끝까지 시원함을 느끼고자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발뒤꿈치에 갑작스레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얇고 편해 보이는 신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부족해 족저근막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섬유 띠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지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이다.
움직이면서 통증이 점차 완화되지만,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뒤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들은 밤에도 발바닥이 쑤시는 증상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이 우선 적용된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스트레칭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소염진통제나 주사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으며, 통증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조직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6개월 이내에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족저근막염의 수술은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 또는 유리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생성된
골극(뼈 돌기)을 제거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적용되며, 전문의의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서울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장태동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생활습관이나 신발 선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쿠션이 없는 신발 착용으로 인해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며 “증상이 가볍더라도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한 활동이나 오래 서 있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관리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슬리퍼나 샌들처럼
밑창이 얇고 지지력이 부족한 신발 착용이 많아지는 만큼,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발 선택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불편함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꾸준한 관리와 전문 진료를 통해 건강한 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문 기사 : https://www.segyebiz.com/adxView/20250813500732?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