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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면 근육도 ‘경직’···허리디스크 조기 치료가 예후 개선 열쇠
2025.11.27 조회 : 54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늦가을과 겨울철에는 몸 전체가 움츠러들며
근육과 인대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척추 주변 근육은
쉽게 뭉치고 경직되며, 작은 동작에도 부담이 가중된다. 이때 허리를 비트는
행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상적 동작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유발하거나 기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온도 변화가
클수록 혈액순환이 저하돼 디스크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젤리 모양의 추간판이 뒤쪽으로 밀려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되며,
중장년층에서는 노화에 따른 디스크 퇴행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넓게 통증이 퍼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증상은 허리 하부의 날카로운 통증, 다리 저림, 근력 약화 등이 주요하게 나타난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거나 체중이 실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간혹 발까지 저릿한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중증일 경우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어려운 척추관 협착증과 유사한 양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자연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조기 치료 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는 경직된 근육과 틀어진 골반·척추 정렬을
바로잡아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주사치료나 주사시술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 압박을 감소시키면 근육 긴장 완화와 통증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체외충격파 치료 역시
주변 연부조직을 자극해 혈류 개선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통증 관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적거나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 기법이 발달해 부담을 크게 낮춘 치료법이 등장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1cm 남짓의 작은 절개만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수요가 높다. 또 다른 방법인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확대된 시야를
활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각을 정밀하게 제거함으로써 재발률을 줄이고 예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과 사후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적절한 체중 유지, 허리 사용을 최소화하는 자세 교정, 규칙적인 스트레칭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나 한파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허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허리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디스크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에이스병원 척추절센터 이덕구 원장은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허리디스크가 쉽게 발현될 수 있다”며 “초기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과 적절한
비수술·수술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59